[박민화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며 "남탓정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긍정적이었는데 우한 폐렴 때문에 어려워진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이제 우한 폐렴마저 경제 실정을 덮는 데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정부의 검역과 방역망은 뚫렸다"며 "정권 위기 관리 능력에 바닥이 보인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실효성 없는 대책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린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공소장을 꼭꼭 숨기는 걸 보면 이거야말로 '셀프 유죄인증'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몰락 예언서라도 되나'하는 질문이 나온다"며 "문 대통령 연루 정황이나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은 정황이라도 있는 건지 밝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소장이 사라진다고 죄를 피해갈 방법이 있나"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허수아비 장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소장을 공개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11월 검찰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를 구속기소한 뒤 바로 공소장을 받아보고 "대통령은 수사에 협조해야 하는 참고인이 아니라 권한남용과 강요죄의 주범"이라며 탄핵을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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