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만족도·위생·배달비' 논란에 오너리스크까지...상장 가능할까?
교촌치킨, '만족도·위생·배달비' 논란에 오너리스크까지...상장 가능할까?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2.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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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만족도 '꼴찌'... 가성비·배달비 불만족

교촌F&B가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만족도·위생·배달비' 논란과 함께 오너리스크 관련 이슈까지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교촌F&B는 현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직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교촌치킨의 상장 시도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전 회장은 2018년부터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교촌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갑질 문제와 폭행등 구설수에 오르면서 상장을 뒤로 미룬 바 있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당시 권상무가 직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공개되는 등 오너 친척 폭행 사건에 휘말려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으며, 이에 권원강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국 가맹점주에게 재발 방지를 다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후 권 전 상무가 재입사하면서 또 다시 오너리스크를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교촌F&B는 새로 영입된 소진세 회장을 영입하면서 IPO를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이 낮은 외식 브랜드(담김쌈, 숙성72) 정리와 성과가 부진했던 수현에프앤비, 케이씨웨이 등을 흡수했으며, 해외사업 진출과 가정간편식(HMR) 유통사업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에 발표된 교촌F&B의 연결감사보고서에 권 전 회장의 교촌F&B 지분이 여전히 100% 인 것을 들어 오너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종속기업인 케이앤피푸드, 계림물산, 비에이치엔바이오, 교촌 미국법인, 교촌 F&B, 케이씨웨이는 모두 100%의 지분구조를 갖추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사실상 권 전 회장이 교촌F&B를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하며, 상장 과정에서 오너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래 IPO (기업공개)라는 것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공개가 오너 일가의 막대한 상장차익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분율만 보면 교촌은 권 전 회장의 개인회사나 마찬가지”라며 “비록 경영일선에도 물러났어도 지분을 통해서 여전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고 전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교촌치킨은 종합만족도 3.5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합만족도를 보면 페리카나 3.79점, 처갓집양념치킨 3.77점, 네네치킨 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 3.71점, 굽네치킨 3.69점, BBQ와 BHC 3.63점, 교촌치킨 3.56점 순이었다.

특히 ‘가격 및 가성비’ 대한 만족도는 2.93점을 받았다. 교촌치킨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와 고객 소통 및 정보제공,  호감도 부문에서도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 건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운데 지난해 9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800건으로 1위가 BBQ가 169건, 2위 BHC 116건 그 뒤를 교촌치킨이 91건의 위반 사례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배달비 제도 등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교촌F&B가 연내 국내 상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방면에서 개선을 해야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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