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실적, 실적회복 전환점
작년 상장사 실적, 실적회복 전환점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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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사들이 작년 연간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공시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시장의 눈높이를 약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고 실적을 발표한 41개사의 연결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 합계는 54조1천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52조6천586억원을 2.82%(1조4천869억원) 웃돈 것이다.

    이중 21개사(흑자 전환·적자 축소 포함)는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나머지 20개사는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쳐 양쪽 기업 숫자가 거의 대등했다.

    실적이 전망치를 가장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 기업은 삼성생명[032830]으로 당초 107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조2천5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부동산·항공기·선박 등 다양한 대체투자 수익에 힘입어 영업이익 6천799억원을 기록해 기대치(5천837억원)를 16.5% 웃돌았다.

    동부건설[005960]도 전망치(478억원)보다 14.9% 많은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1조3천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예상치(1조5천425억원)보다는 적었다.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005930]도 영업이익 27조7천685억원으로 전망치(27조1천512억원)를 2.3% 상회했다.

    특히 작년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4천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늘면서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현대제철[004020]은 철광석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기대치(4천918억원)보다 32.6% 적은 3천313억원에 그쳤다.

    에쓰오일[010950]도 영업이익이 4천492억원으로 전망치(5천959억원)를 24.6% 밑돌았고 현대로템[064350]은 당초 예상 영업손실(1천452억원)보다 43.0% 큰 2천7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시총 2위 상장사 SK하이닉스[000660]도 기대치(2조9천332억원)보다 7.5% 적은 2조7천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현대차[005380](영업이익 3조6천847억원)에 영업이익 2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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