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베이징서 첫 사망자 나와...전체 사망자 82명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베이징서 첫 사망자 나와...전체 사망자 82명으로 늘어"
  • 조연태 기자
    조연태 기자
  • 승인 2020.0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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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첫 사망자…WHO, 글로벌 위험 '높음' 상향

[조연태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어나 가운데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에 다녀와 닷새 전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다.

베이징에서는 9개월 된 영아와 4세의 유아가 감염됐고, 새로운 확진자 5명 중 4명이 모두 전염력이 강한 30~40대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으며 밤사이 사망자는 한국 시간 28일 오전 8시 현재 82명으로 집계됐고, 확진자는 3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병의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그러나 WHO는 중국에서는 비상 상황이지만, 아직 글로벌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우한시 당국이 최근 며칠간 폐렴 의심 증상인 발열 환자가 예년의 5배 수준인 1만 5천 명으로 폭증했다고 밝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언한 중국은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로 사흘 늘렸는데, 상하이 시는 여기에 더해 독자적으로 춘제 연휴를 일주일 이상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전염병을 피해 우한을 탈출한 숫자가 5백만 명에 이르면서, 중국 밖에서도 12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각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전세기 파견을 결정한 데 이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자국민의 대피를 검토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는 우한에서 온 시민들에게 강제 출국을 명령하고, 홍콩은 후베이성에 2주 이상 머무른 이력이 있는 사람의 입경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전염병의 발원지인 우한시의 시장이 발병 초기 중앙정부의 정보 통제로 관련 정보 공개가 늦춰졌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당국의 안이한 초기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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