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강력 부동산 정책...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 첫 하락 전환"
정부 "초강력 부동산 정책...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 첫 하락 전환"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20.01.23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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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재현 기자]거침없이 질주하던 서울 아파트값, 특히 '빅3'로 불리는 강남과 서초, 송파구의 매매가격이 30여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대출규제에다 자금출처 조사 등 초강력 대책 등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으로 서울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좀 더 주춤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중반까지 19억 원대를 유지했던 잠실 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가 지난달 초중반, 2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가가 2~3억 원가량 내렸다.

대출과 종부세를 더 높인 '12·16'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일단 먹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을 보면, 5주 연속 상승 폭이 꺾인 가운데, 특히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 송파, 서초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하락 세 돌아섰다.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30여 주 만이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으로 서울 재건축 시장의 급매물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시세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를 제외하면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학기 성수기를 맞아 상승 곡선을 그리던 서울의 전셋값도 상승 폭이 줄었다.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과 서초, 양천 등 인기 학군 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축소된 것이다.

청와대까지 나서 부동산 투기와 사실상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자금 출처 조사는 물론 다운계약과 청약통장 불법 거래, 불법 전매 등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확대되는 만큼 매도와 매수가 동시에 사라지는 거래 절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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