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소개한 국제무역센터(ITC)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에서 4천217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이전인 2016년(6천805만 달러)보다는 작지만, 제재가 시작됐던 2018년(3천208만 달러) 수입액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북한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물품은 광물성 연료로 석유 제품의 비중이 컸다. 이어 동물성 기름이 2위, 제분 제품이 3위, 곡물이 4위, 의약품이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금액은 231만 달러로 전년치(198만 달러)를 웃돌았다.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악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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