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럽·미국 모듈러사 3곳 인수…국내 업계 최초·최대
GS건설, 유럽·미국 모듈러사 3곳 인수…국내 업계 최초·최대
  • Seo Hae
    Seo Hae
  • 승인 2020.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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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006360]이 유럽과 미국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기술이다. 프리패브(pre-fab·Pre-fabrication의 약자)라고도 부른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있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Enterprise Investor) 회장,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단우드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허 사장은 16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GS건설은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사의 인수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해외 모듈러 3사 동시 인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개사의 전문 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천800억원이며 나머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폴란드의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회사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올랐다.

    영국의 엘리먼츠는 선진 모듈러 시장 위주로 형성된 모듈러 화장실을 생산하고 있다. 영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모듈러 화장실 전문회사 가운데 3위에 올라있다.

    미국의 S사는 건축정보모델(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통한 설계·원가·시공 관리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듈러 시장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모듈러 시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강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미국과 유럽의 선진화된 기술 도입을 통해 고층 모듈러 시장과 저층 주거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신사업 부문 대표)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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