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한스문화원 2020 정기총회 & 설맞이 ‘스리랑카 Family Party’ 개최
광주광역시 한스문화원 2020 정기총회 & 설맞이 ‘스리랑카 Family Party’ 개최
  • 김현정 기자
    김현정 기자
  • 승인 2020.01.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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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 수제 비누 만들기, 장기자랑, 마니또 게임, 지문적성검사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해

지난 19일 연휴를 알리는 한 주가 시작되는 일요일 상무 1동에 신나는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스문화원(원장 정은경)2020 정기총회와 더불어 6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 현지 유학생, 내국인 회원들이 설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정은경 원장은 경자년 흰쥐 해 다가오는 설을 맞아 광주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지 스님, 외국인 노동자들과 교환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설 명절을 함께하기 위해 설맞이 그들만의 스리랑카 Family Part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한스문화원 원장의 축사, 활동보고, 결산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전달했고 2부는 어성초 수제 비누 만들기,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정성껏 포장해 온 선물을 교환하는 마니또 게임, 지문적성검사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이 됐다.

한스문화원은 지난 2015년 작은 동호회로 시작하여 배워서 나누자라는 신념으로 매년 스리랑카를 방문하고 있으며 한글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리랑카 전래놀이, 스리랑카 문화체험, 스리랑카 요리 한마당, 아시아 컬처 마켓, 아시아문화마당 등 학생,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기획하면서 양국의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교환학생 그리고 내국인이 함께한 이번 설맞이 스리랑카 Family Party’는 우리나라가 새해에 떡국을 끓여먹는 것처럼 스리랑카는 키리바트를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직접 현지의 요리인 키리바트와 코키스도 만들어 함께 나눠 먹고 박순애 강사(사회적기업 에코화이트)가 재능기부로 준비한 어성초 수제 비누 만들기,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정성껏 포장해 온 선물을 교환하는 마니또 게임, 지문적성검사 등 다양한 행사로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정은경 원장은 작년 추석을 맞아 고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노동자, 교환학생들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추석맞이 파티를 했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 설을 맞아 명절 한마당을 또 마련했다라며 개최 취지를 전했다.

키리바트를 만든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 라샨은 아침부터 재료 준비하고 키리바트(우유밥)를 만들 때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국 사람들도 우리 스리랑카 사람들도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스리랑카는 설이 다르다. 그들이 보내는 설은 4월이지만 우리나라처럼 명절 귀성길 이동도 하고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고 덕담을 듣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한다. 3시간 남짓 짧은 시간의 행사였지만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었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화합하게 된 것 같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며 더욱더 문화복지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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