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지난해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평균 매매가격이 20억 원을 돌파했다는 민간 부동산업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부동산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매된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21억 3천394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상위 10% 평균 가격은 17억 5천685만 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가격이 21.5%(3억 7천709만 원) 오른 것이다.
반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하위 10% 매매 평균 가격은 2억 2천67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하위 10% 대비 상위 10%는 2015년 6.92배, 2016년 7.02배, 2017년 7.61배, 2018년 8.19배, 2019년 9.41배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이다.
다만, 실거래 신고 기한인 60일이 아직 다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조사된 평균 매매 가격에 지난달 거래가 모두 포함되지는 않았다.
직방은 "강남 3구의 아파트가 상위 10% 평균가격 아파트의 80%를 차지하는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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