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 내
[김진숙 기자]한국은행은 17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 결정 직후 낸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건설투자와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설비투자가 소폭 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수출과 고용 등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가 커지는 데 따라 지난번 금통위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중으로 1% 내외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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