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경거망동의 대가 울화통 치밀어"
심재철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경거망동의 대가 울화통 치밀어"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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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민화 기자]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장애 당사자들이 분노했다. 저도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그러한 이 대표의 인식, 그야말로 울화통이 치밀어오른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미움을 산 권력은 반드시 몰락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경거망동의 대가(大家)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인재 영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영입 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꼽으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내 사과했고, 민주당은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사과했고,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영상에서 (이 대표는) '꿈이 없다고 해서 멍하게 살면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청년을 훈계하는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베트남 여성 비하 논란, 경력단절 여성 비하 논란, 국무총리 시절 3·1절 골프 논란 등을 언급한 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비상식적 언행이 일상화, 습관화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막말과 실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자중자애하고 상식에 맞게 행동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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