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1호 공약 "‘공공 와이파이망 5만 3천여 곳 구축"
민주당 총선 1호 공약 "‘공공 와이파이망 5만 3천여 곳 구축"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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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22년까지 시내버스와 학교, 전통시장 등에 공공 와이파이망 5만 3천여 곳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4·15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올해 안으로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5천 100대를 구축하고, 와이파이 설비가 없는 초·중·고교에도 5천 3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버스정류장과 터미널, 박물관과 보건·복지 시설 등을 대상으로 총 3만 6000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는 총선 공약 발표식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증가하는 추세인데,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통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공공 와이파이망은 통신비용 절감을 통해 통신 복지를 확대하는 공공서비스의 성격을 띤다"면서 "사회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청년 주거 대책과 벤처 창업 지원, 교육 의료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4·15 총선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0여 개 카테고리로 필요한 공약을 준비해서 대표적인 것들을 추려놓은 상태"라면서 "설 전에 한두 개 정도 발표할 건데 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와 관련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야당은 1500억 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 조국 사모펀드 투자사가 관련 사업 경험도 없이 사업권을 따낸 것에 주목했다.

또 코링크와 컨소시엄으로 서울시 지하철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따냈던 회사 역시 여권의 전 의원 보좌관들이 주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정감사 때도 더 이상 뭔가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와이파이를 구축하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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