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여객기 격추 용의자들 체포...친정부 vs 반정부 시위 열려"
이란 정부 "여객기 격추 용의자들 체포...친정부 vs 반정부 시위 열려"
  • 조연태 기자
    조연태 기자
  • 승인 2020.01.15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佛·獨·英, 이란 핵 합의 분쟁 조정 절차 착수, 압박

 

[조연태 기자]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를 뒤늦게 인정해 궁지에 몰린 이란이 직접 책임 있는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적극적인 수습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영국, 독일, 프랑스는 이란이 핵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며 분쟁 조정 절차에 착수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이란 최고 명문대, 테헤란 대학교 캠퍼스에서 반정부 시위와 친정부 시위가 함께 열렸다.

친정부 시위대는 미 성조기와 최근 시위에 참가해 체포된 로버트 매클레어 이란 주재 영국 대사 모형을 불태우며 외세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반정부 시위대는 우크라 여객기 격추에 대해 거짓말한 정부를 비난하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란 사법부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 책임이 있는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골람 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여객기 격추에 책임 있는 여러 명을 체포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법 조치를 시작한 지 약 72시간 만에 한 예비 조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이란이 핵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면서 공식적으로 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분쟁조정 절차 착수는 이란이 핵 합의 의무를 위반한 것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는 조치이다.

이란 핵 합의 분쟁조정 절차는 핵 합의 서명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 장관급 공동위원회에서 핵 합의의 유효성을 논의하는 과정이다.

이 절차로도 핵 합의 서명국 간 합의가 결렬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핵 합의로 완화된 유엔과 유럽연합(EU) 등의 이란 제재가 복원될 수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