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난해 3대 고용지표 개선...'V자형' 반등에 성공"
홍남기 "지난해 3대 고용지표 개선...'V자형' 반등에 성공"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20.0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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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질 성과 확산...경제 전반으로 회복세 확산하도록 총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박규진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5일 "지난해 취업자 증가,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양적 측면에서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동향 및 향후 정책 방향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임금·근로시간 등 고용여건 전반의 뚜렷한 개선이 이뤄지며 고용의 질 성과도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지난해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성과가 가시화한, 일자리 반등의 해"라며 "고용지표 반전은 취업자 증가가 당연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가 12만8천 명 감소해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낸 40대와 관련해서는 "퇴직·구직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준하는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종합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부조화 해소, 직업훈련 등 40대 전직 역량 강화, 창업 역량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고용환경의 도전 요소로 생산가능인구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다.

아울러 산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불가피한 산업 구조 변화, 디지털화에 따른 일자리 구조 변화도 당면한 어려움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정확한 고용시장 판단을 위해 취업자 증가폭이 아닌 고용률 중심의 지표 전환을 대비하겠다"며 "서비스와 신산업으로 돌파구를 찾는 동시에 플랫폼 노동자,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확대에 따른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정책 강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달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투자확대·혁신성장·규제개혁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높여 고용 회복세가 올해에도 더 공고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며 "지난해 고용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고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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