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3만1천 명 증가...12월 취업자 50만명 넘어
지난해 취업자 3만1천 명 증가...12월 취업자 50만명 넘어
  •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
  • 승인 2020.0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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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기자]지난해 취업자가 30만1천명 늘며 2년 만에 30만 명대 증가를 회복했다. 특히, 12월 취업자는 50만 명 넘게 늘어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5일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지난해 취업자는 2,71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천 명(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9만7천 명과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2017년 31만6천 명 이후 2년 만에 30만 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9%로 1997년 동률을 기록한 후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명, 7.8%)과 숙박·음식점업(6만1천 명, 2.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 명, 5.5%)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8만1천 명, -1.8%)과 도·소매업(-6만 명, -1.6%), 금융·보험업(-4만 명, -4.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4만4천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5만6천 명, 3만1천 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천 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천 명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7만7천 명, 50대에서 9만8천 명, 20대에서 4만8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6만2천 명, 30대에서 5만3천 명 각각 감소하였다.

40대의 경우, 인구는 13만7천 명 감소한 반면 취업자 수는 16만2천 명 감소해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실업자는 60세 이상과 50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감소하며 1년 전보다 1만 명 감소한 106만3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12월) 취업자는 2,715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천 명(1.9%) 증가하며, 2014년 8월 67만 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40대에서 하락했지만 20대와 30대, 50대 이상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천명, 8.6%)과 숙박·음식점업(10만 명, 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8천 명, 19.8%)등에서 증가했고, 도·소매업(-9만4천 명, -2.5%), 금융·보험업(-3만 명, -3.6%), 건설업(-2만8천 명, -1.3%) 등에서 감소했다.

2018년 4월 이후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제조업은 1만5천 명 감소로 지난해 9월이후 4개월째 감소폭이 줄었지만, 도·소매업은 감소세가 지속되며 부진이 이어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호조세를 보이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천 명→17만8천 명)과 숙박·음식점업(8만2천 명→10만 명) 등의 취업자 증가 폭이 더욱 커진 반면, 건설업(-7만 명→-2만8천 명)과 제조업(-2만 6천 명→-1만5천 명)의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든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작년 한 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화해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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