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거래량 소폭 증가
국내증시 거래량 소폭 증가
  • 이미소
    이미소
  • 승인 2020.0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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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중 무역갈등 진정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줄었던 거래대금이 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사자'에 나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14일은 장 마감 기준)까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5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증시 평균 거래대금(9조3천억원)보다 24%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전월인 작년 12월(9조1천635억원)과 비교해도 약 26%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5조원에서 올해 14일까지 6조2천175억원으로 늘었고, 코스닥의 경우 거래대금이 4조3천억원에서 5조2천3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10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날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9조1천147억원) 하루뿐이었다.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선 것도 눈에 띄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천6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월 순매수 금액이 6천억원가량에 그쳤던 데 반해 올해는 열흘간 3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같은 기간 기관은 5조8천9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조6천955억원을 순매도했다.

    통상적으로 거래대금이 늘었다는 건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까지 지지부진한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수가 모처럼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6만원 선과 10만원 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시장을 짓눌렀던 미중 무역 분쟁이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 역시 증시 유동성 공급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증시는 미·이란 갈등과 같은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반등에 성공, 지난해 연고점 수준인 2,240선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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