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1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5월에 이어 또 한 번 구속 갈림길에 선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30분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따지며, 결과는 오늘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여러 차례 도박을 한 의를 받고 있다.

또 양 전 대표와 함께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는데, 이는 첫 구속영장 신청 때보다 추가된 혐의들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8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승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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