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내 명 거역했다' 표현 지나쳐...왕조시대 같다"
박지원 "추미애 '내 명 거역했다' 표현 지나쳐...왕조시대 같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1.10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와 검찰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 아니야...윤석열 버텨야되고 버티리라 본다"

[정성남 기자]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 명을 거역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꼭 왕조시대같이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은 지나치다"고 촌평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지휘할 수는 있지만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거의 모두 충격적일 것"이라며 "수사라인을 좌천성 승진이나 좌천시킨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윤 총장이 사표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버텨야 되고, 버티리라 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구축 방안에 대해서는 "1∼2월에 많은 이야기를 해 3월 초까지 통합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선거를 2달 앞둔) 2월에 창당된 것을 생각하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솔직히 말해 아직도 (제3지대를) 이끌 인물이 없다"고 언급하고, "진보진영의 통합 또는 연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진보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예산과 개혁입법 공조를 해 온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의 통합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4+1'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고, 총선 때도 호남에서는 경쟁을, 비호남권에서는 협력을 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대선 후에는 통합하자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지금도 '안철수 현상'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어 상당한 영향력은 있지만 '찻잔 속 태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