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자가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삼권 분립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가 20대 국회에서 동료 의원에게 검증받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청문회장에 앉기 전에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현실 인식에 심각한 고장이 나 있는 것 같다"며 "고용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완전히 뜬구름 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실·통계를 왜곡해 유감스럽다. 그야말로 자화자찬 꼴불견 말씀"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제발 현실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삶의 현장에서 국민은 얼마나 많은 피눈물을 흘리는지 현실을 제대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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