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새로운보수당은 6일 원내대표에 유의동 의원, 총선기획단장에 이혜훈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보수재건위원장에 임명됐고, 인재영입위원장은 정병국 의원, 정책위의장은 정운천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재건위원회와 관련해 "새보수당 출범이 보수의 분열, 보수의 파탄이 아닌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명확히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보수 전체가 사는 방법에 대해 매일 하나씩 제안하자"며 "소모적이고 갈등만 커지는 경쟁이 아닌, 보수가 더 커지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새보수당은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1호 법안으로 공무원 시험에 1% 군 가산점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자신이 이미 발의한 군복무보상금 법안, 군 제대 청년 임대주택 가산점 법안과 함께 이를 '청년 장병 우대 3법'이라 이름 붙이고, "청년 장병들에게 군 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주고, 명예를 지키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도 원하면 군인으로 입영할 수 있는 '여성 희망복무제'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주축이 된 새로운 보수당이 어제(5일)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 행사는 참석자들의 옷차림부터 눈에 들어왔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과 당원들은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단상에 섰다.
새보수당은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공동 대표단 5명이 지도부를 꾸리고, 하태경 의원부터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다.
총선 목표는 일단 높게 잡았다.
하지만 홀로서기든 보수 통합이든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창당행사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축하 화환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그나마 안철수계 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재결합 여지를 남겼다.
새보수당 창당에 한국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반면 정의당은 ‘올드보수’와 달리 특권의식을 버리고, 진정한 ‘새로운 보수’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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