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1만2천624명으로 2018년 11월 관광객(22만8천441명)보다 6.9% 줄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줄어든 것은 2018년 9월(-0.4%) 이후 13개월 만이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급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부산에 온 일본인 관광객은 3만9천536명으로 지난해 11월 방문객(5만7천869명)보다 31.7% 줄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가장 크다.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과 대만 등 다른 나라 관광객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4.3%, 대만 관광객은 12.9% 늘어났다.
같은 달 부산을 방문한 동남아 주요 6개국 관광객도 1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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