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민 강도살인 "29세 한국인 용의자 체포"
베트남 교민 강도살인 "29세 한국인 용의자 체포"
  • 조연태 기자
    조연태 기자
  • 승인 2019.12.2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연태 기자]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한국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교민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로 수배됐던 한국인 29살 이 모 씨가 나흘만인 어젯밤 현지 공안에 붙잡혔다.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 씨는 지난달 초 베트남에 입국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29살 한국인 이 모 씨는 현장 폐쇄회로 TV 영상에 포착돼 공개 수배된 상태였다.

이 씨는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달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했다.

공안 조사 결과 이 씨는 치과 관련 일을 찾았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사업가 A 씨를 노렸다.

이 씨는 21일 새벽 A 씨 집에 침입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씨의 아내가 숨졌고, A 씨와 딸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 씨는 범행 당시 어눌한 영어를 사용해 수사 초기 혼선이 있었지만, 영상 분석으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씨는 집에 있던 현금과 스마트폰 4개를 빼앗아 A 씨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 10㎞쯤 떨어진 공터에서 차를 불태웠다.

현지 언론은 이 씨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한 온라인 매체는 청부살인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수법과 정황을 볼 때 단독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