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원전 설계 수명을 감안하면, 10년 내에 원전 10기 가량이 문을 닫을 전망이다. 그런데 LNG 같은 대체 발전의 비용이 훨씬 높아 결국 전기료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 건설된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26기이며 발전소의 설계 수명은 월성1호기 등 5기가 30년, 나머지는 40~60년이다.

이 가운데 고리 2호기를 비롯해 10기의 원자력발전소는 2020년대에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6000억원 이상을 들여 보수한 월성1호기도 영구 정지시키는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결국 10년 내에 최대 1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추가로 멈춰설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원자력이 큰 비중을 차지해온 에너지 수급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은 협소한 국토 등 국내 상황으로 한계가 있는 탓에 LNG 발전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문제는 비용 증가이다.

에너지별 생산 단가조사에 따르면 태양광은 원자력의 3.7배 LNG는 최소한 원자력의 1.4배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LNG 발전 비용이 원전의 2배가 넘을 거로 진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전기 요금 인상 불가피론 나온다.

이에 더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관련 산업이 붕괴하면서 원전 관리 업무에 문제가 생길 거란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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