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은 427조 천억 원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305조 원, 71.4%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올해 70%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런 상반기 배정 비율은 2013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
정부는 특히 경기 활성화와 관련이 큰 사회간접자본, 즉 SOC 분야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예산 등을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배정했다.
또 내년에 예산을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계약 등 지출 원인행위를 올해 말에 할 수 있게 허용하는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배정' 대상에 생활 SOC와 일자리 예산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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