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은 0.87%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OECD 33개국의 평균은 1.06%로, 한국의 보유세 비율이 OECD 평균보다 높았던 적은 통계 집계 이래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다만 지난해 9·13 대책으로 종부세가 강화됐고, 12·16 대책을 통해 종부세율과 세 부담 상한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보유세 비율은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2조 천억 원 증가한 15조 5천억 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세와 달리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율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년 3분기 기준 연간 집값 성장률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 집값이 전 세계 주택 가격 연간 상승률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6년 사이 가장 완만한 성장률이다. 전반적으로 대상 국가 및 지역의 91%에서 집값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전체 56개 대상에서 주택 가격은 2018년 3분기에서 2019년 3분기까지 연평균 3.7% 상승한 가운 데 한국은 전체 56개 조사대상 중 29위에 올랐다.
한국 집값의 연간 상승률은 3.2%로 전체에서 29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6개월) 집값은 2.1%, 2019년 2분기에서 3분기(3개월) 집값은 0.9%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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