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성유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이하 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캠코는 그간 가계·기업·공공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위기의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방안을 창출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부·시장·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바람직한 마음과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캠코를 일과 가정 어느 곳 하나 흔들림 없는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성유 사장은 1964년 제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및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및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경제부처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으며, 예산·재정분야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대내외 협력·조정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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