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근영의 CEO 칼럼 : [12]위기라고 생각될 때, 책을 읽어라
신근영의 CEO 칼럼 : [12]위기라고 생각될 때, 책을 읽어라
  •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KBSA) 회장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KBSA) 회장
  • 승인 2019.12.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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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sive Growth”의 저자 ‘클리프 러너’는 IT 버블로 전세계가 난리를 치고 있던 2000년,미국 뉴욕주에 있는 코넬대학교를 졸업하고 1850년 설립되어 오랜 명성을 자랑하던 세계적인 금융회사 리먼 브라더스에 입사를 한다.

물론 리먼 브라더스는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하고 사라진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월스트리트 최고의 금융기관에서 5년을 버티던 그는 2005년 어느 날 27살의 열정과 아이디어 하나로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진다.

그리고 11년 후, 그가 설립한 스냅 인터랙티브라는 회사를 2016년 매각하는 과정까지 그가 겪어온 이야기를 자서전과 같이 풀어쓴 이야기가 “Explosive Growth / 폭발적 성장”이다. 하지만 이 책은 클리프 러너 개인의 기록이라기 보다는 스냅 인터랙티브의 성장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기록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같다.

이 책을 통하여 클리프 러너는 어떻게 영감을 얻어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되었는지,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였는지,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가감 없이 쓰여져 있다.

‘스냅 인터랙티브’라는 기업은 단순한 하나의 아이디어로 출발해서, 5년 만에 수익이 44배 증가하고 1억명이 사용하는 온라인 데이팅 앱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1주일만에 7,5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나, 수년에 걸쳐 번 것을 모두 날려버리는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된다.

필자가 이 책에서 느낀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그가 어떻게 1억명의 사용자를 만들었는지? 또는 그가 어떻게 수익을 44배나 증가시켰는지 보다,책속에서 클리프 러너라는 스타트업 CEO가 보여준 위기 극복의 방법과 그 과정이다.

그는 기업에 문제가 발생되고 위기가 나가올 때마다 책방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자신과 기업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 만한 책을 모조리 집어다가 밤새워 읽으면서책에서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리고는 “내가 이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이런 위기에 빠지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솔직히 기록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참으로 열심히 일하는 CEO들이 많다. 그들은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세미나에 참석하고 수 많은 멘토를 만나 조언을 듣고 한 수 배우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나는 진정한 멘토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저자 한 사람의 노하우는 물론, 인생과 사업가로서의 굴곡을 담은 경험을 기록한 보물이다. 이렇게 좋은 멘토는 없다. 멘토들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남녀를불문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책을 써서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고자 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책을 읽는 CEO는 많지 않다.

젊은 CEO들에게 하루에 10페이지씩이라도 책을 익는 습관을 가지길 간곡히 당부해 본다.

 

칼럼니스트  소개 

< 前>
-, 코스닥 상장기업 소프트랜드 대표이사 (창업기업)
-, 코스닥 상장기업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대표이사
-, 해태그룹 해태 I&C 대표이사 
-, 스카이인베스텍투자자문 대표이사 

 <現>
-,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 
-, 한국 시스템트레이딩 협회장 
-, ㈜토파보기 CEO / 회장 (서울 강남구 역삼로 120 성보역삼빌딩 5층)
-, ㈜기프트랜드 회장 
-,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아주경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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