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물가 -1.8%…원화 강세·해외수요 부진 영향
11월 수출물가 -1.8%…원화 강세·해외수요 부진 영향
  • Seo Hae
    Seo Hae
  • 승인 2019.12.13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6.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0월 평균 달러당 1,184.13원에서 11월 1,167.45원으로 16.68원 떨어진 점이 수출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달러화로는 같은 값이라도 원화로 환산한 가격은 내려가게 된다.

    반도체 부진 속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7% 하락한 점도 전체 수출물가 내림세에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수출 주력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작년 동기 대비 49.5% 각각 내렸다.

    해외 주요국에서 수요가 둔화한 탓에 석탄 및 석유제품(-2.7%), 화학제품(-2.3%)도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화학제품은 대부분 미국,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무역분쟁에 이들 국가에서 수요가 줄며 수출물가가 내렸다"고 말했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 기준으로 봐도 11월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 대비 2.1% 각각 내렸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가격은 2.2%, 화학제품은 1.7%,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2% 각각 떨어졌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수입물가는 0.4% 올랐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5.1% 하락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