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3만 명 넘게 늘어 넉 달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졌지만, 40대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등 고용의 질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여전하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 5천 명이다.
1년 전보다 33만여 명 증가하며, 넉 달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산업에서 크게 늘었다.
취업자 증가로 고용률과 실업률도 개선돼 15세 이상 고용률은 11월 기준으로 1982년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의 질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늘어난 취업자의 70% 이상이 정부 일자리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60대 이상인 반면, '경제 허리'인 40대는 주업인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진 속에 22개월째 고용률이 하락했다.
또, 일주일에 36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는 줄어든 반면 18시간 미만 일하는 취업자가 25%나 늘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정부 재정을 투입한 초단기 취업자 위주의 증가가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고용 부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고용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 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과 미래성장동력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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