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내년에도 동결기조 이어갈 듯"
美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내년에도 동결기조 이어갈 듯"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19.12.13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 "美 연준 금리동결, 시장 예상에 부합...경계감 갖고 지켜볼 것"

[최재현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조정할 유인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속 이뤄진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추고 동결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내년에도 동결 전망이 훨씬 우세해 당분간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내년 대선 전 '깜짝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연준의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부총재는 "파월 의장이 앞으로 정책금리가 인상되기 전에는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본 점이 시장에서 도비시(통화완화적)하게 받아들여졌다"면서 "시장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미국 시장의 반응 정도일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15일로 예정된 대중국 관세 유예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와  영국 총선 등 이벤트가 많고 관련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