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정부가 5년 만에 재개하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북한 모자(母子)보건사업이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WHO의 대북 모자보건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500만 달러(약 59억원)가 연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남북협력기금을 지출하기 위한 자체 사전심사 절차인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500만 달러를 WHO에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 톤 지원 결정에 이어 6개월 만에 재개되는 대북 인도지원사업이다.
정부는 북한과의 협의 및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WHO가 북한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집행하지 못한 쌀 5만 톤 지원 예산을 내년 회계연도로 이월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예산 이월을 결정할 경우 내년에도 대북 쌀 지원 예산을 계속 집행할 수 있으며, 불용 처리를 결정할 경우 WFP에 이미 보낸 일부 사업비 등을 회수해야 한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