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최근의 북미관계 경색에 대해 '싱가포르 합의' 정신에 따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됐지만,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있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미대화 촉진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운전자로 다시 한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최고위원은 "금강산 노후시설 정비와 백두산·평양·개성·금강산·원산지역 개별관광 전면 확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협의 등 남북관계를 돌파할 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설 최고위원은 남북관계 모멘텀으로 북미대화를 추동하는 '어게인 평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설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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