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원내대표 심재철 당선…“예산안 스톱해야, 4+1 협의 안돼”
한국당 새 원내대표 심재철 당선…“예산안 스톱해야, 4+1 협의 안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1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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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당선됐다.

심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끝에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아, 각 27표씩 얻은 3선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재선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 의원은 통상 3~4선이 출마했던 관례를 깨고 보수정당 역사상 역대 최다선 원내대표가 됐다.

정책위의장은 심 의원과 한 조로 출마한 3선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맡는다.

심 의원은 당선 인사로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늘 당장 예산안 추진하려는 것 '스톱'해라, 4+1(협의는)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은 악법으로 절대 반대"라고 강경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투쟁을 하되, 협상하게 되면 이기는 협상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황교안 대표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하게 밝혔다.

심 의원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황심'(黃心)이 언급되었는데, '황심'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선되면) 당 대표를 제대로 모시면서도, 의견이 다르면 외부에 갈등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소신껏 드릴 말씀은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오늘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의 일방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심 의원은 광주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습니다.

1985년부터 MBC 기자로 10여년 간 근무했으며, 1990년대 중반 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심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경기 안양동안을에 당선돼 내리 5선을 했습니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는 당 소속 의원 108명 가운데, 김세연 의원과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을 제외한 106명이 참여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1958년 광주 출생이며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MBC기자를 역임했다.

이어 국회에 들어와 국회 예결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그리고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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