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적대행동 땐 놀랄 것...미국 대선 도발 등 개입에 경고"
트럼프 "北 적대행동 땐 놀랄 것...미국 대선 도발 등 개입에 경고"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12.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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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거친 설전이 오가고 있는 북미 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내년 미국 대선에 도발 등을 통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트럼프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지켜봅시다.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자신을 압박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핵 실험 같은 도발에 나서선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3년 동안 매우 잘 지내왔다면서 하지만 약간의 적대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비핵화 이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우리는 북한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2년여 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과 내년 미국 대선을 함께 언급한 것은 북한에 우회적으로 '적대 행동 자제'를 요구하면서 협상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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