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손해보험사들이 내년에 자동차보험료를 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달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7개사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보험사는 4∼5% 인상안을, 중소형사는 5∼6% 인상안을 제출했다.
보험개발원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각 보험사에 회신하게 된다.
보험업계는 10%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보험료 5% 인상은 당연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의 고공행진으로 보험료 인상 없이는 손보사가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보험금 누수 원인을 차단하는 제도 개선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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