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를 사는 적지 않은 부부는 맞벌이를 통해 가정 경제를 꾸려가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60~70대 조부모가 손주 양육을 떠맡는 ‘황혼 육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녀를 결혼시킨 후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고 싶은 노년층에게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새로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할빠·할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할아버지·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손주 돌봄 교육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러한 황혼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관장 최혜욱)의 황혼육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할마미아!’가 그 개선책의 중심축에 서있다.
복지관은 지난 달 7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주간 진행된 황혼육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할마미아!’는 미취학 손자녀를 양육중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육코칭 및 원예치료,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황혼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한 프로그램이며 총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OO어르신은 “손자, 손녀를 키워주려고 지방에서 올라와 아는 사람도 없고 힘들었는데, 이곳에 나와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만나 즐겁다”라고 말했다.
홍OO어르신은 “할마미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많은 것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특히 자녀들은 내가 아이를 보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게 많이 변했다고 이야기 한다”며 “할마미아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혜욱 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영·유아 양육환경에 대응해 황혼기 육아 상황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도 안심하고 양육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향후 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와 문제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집단프로그램, 특강 등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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