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4분기도 바닥, "내년 반등 전망...5G 보급 확대가 시장 주도"
반도체 업황 4분기도 바닥, "내년 반등 전망...5G 보급 확대가 시장 주도"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19.12.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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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쪼그라들었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5G 이동통신 보급 확대에 따라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1천113억 달러(약 132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IHS마킷은 4분기에도 7%대의 감소세를 이어가 연간 감소율은 1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12.8%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WSTS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5.9%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 부문 성장률을 4.1%로 제시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최신 월간 보고서에서 4분기에도 D램(DRAM) 수요는 위축되겠지만, 내년에는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내년 D램 시장이 공급 부족 상황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 늘면서,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기관들이 내년 반도체 회복세를 예측하는 핵심 근거는 5G 보급 확대이다.

5G 확대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늘고 5G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메모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체의 D램 출하량은 4분기에도 기대치를 넘겼으며 내년 1분기에도 고객의 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D램 가격 인상은 내년 2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있다"라며 내년 1분기 말에는 D램이 공급 부족 상황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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