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기자]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10월 중 일본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4년 만에 한 계단 내려간 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관세협회 조사 결과 지난 10월 일본 전체 수출액 6조5천771억 엔 가운데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3천818억 엔으로 전체 수출에서 한국의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한국이 지난 2005년 6월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의 수출국 3위에 올라선 이후 14년 3개월 동안 유지해온 순위가 한 단계 내려앉았다.
대신 타이완이 일본의 수출대상 3위에 올랐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인 7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감소율이 마이너스 14%로 한국의 대일 수출 감소율 마이너스 7%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7월 일본이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해당 품목의 수출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까지 불어 맥주나 자동차 등 일본 제품의 한국 판매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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