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5일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국내 원전 중 최장기간 연속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이종호 한울본부장과 직원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한 뒤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한울원전 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올해 9월 2일까지 무정지 연속운전 3천374일을 달성했다.
한울원전 3호기가 이 기간에 생산한 전력량(약 8천431만㎿h)은 서울시에서 약 1년 9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울원전 3호기는 1998년 8월 11일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원전은 15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11월 27일 발전을 재개해 현재 정상 운전 중이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한울원전 3호기는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최초 한국표준형원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속운전으로 한국표준형원전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한 만큼 5천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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