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78.3억달러…1년 만에 최대
10월 경상흑자 78.3억달러…1년 만에 최대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12.05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천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작년 10월(94억7천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품수지가 나빠졌지만, 서비스수지와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액인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으로 경상수지는 지난 4월(3억9천만달러 적자) 한 차례를 빼고는 줄곧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가 80억3천만달러로 1년 전(105억2천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4억9천만달러 줄었다. 

    수출(491억2천만달러)은 14.5%, 수입(410억9천만달러)은 12.5%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세는 11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7억2천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작년 10월 대비 3억4천만달러 줄었다.

    통관수입 물동량 감소로 운송수지 적자폭이 1억7천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8억2천만달러로 작년 10월보다 4천만달러 감소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8.3% 감소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3천만달러로 1년 전(14억1천만달러)보다 흑자폭이 4억1천만달러 확대했다.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이 해외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게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경상흑자는 496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의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11월 기준)는 570억달러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10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4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2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미국 증시 호조 속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34억9천만달러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6억6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