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물가 상승률 더 높게 책정...디플레이션 우려 맞지 않아"
홍남기 "내년 물가 상승률 더 높게 책정...디플레이션 우려 맞지 않아"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19.12.0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젼락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젼락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재현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을 올해보다 더 높게 책정할 것이며 실제로 경제도 그렇게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저물가 상황과 관련해 "디플레이션 우려는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품과 투자재 등을 포함한 국민경제 전반의 종합적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하며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1월 0.2% 상승에 그치며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의 전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홍 부총리는 "올해 어려운 상황은 인정할 수밖에 없고 외부 지적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의 정의를 생각하면 그러한 우려가 맞지 않다"며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물가 상승률을 올해보다 더 높게 책정할 것이고 실제 경제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 3법'(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통과를 기다리되 안되면 그에 상응해 행정부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행령을) 준비해 놓은 것도 있지만 끝까지 입법을 기다려 볼 것"이라며 "주52시간제 최종 보완 대책도 탄력근로제 등이 국회에서 최대한 되도록 일차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