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중국과 한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살 수 있나?
[칼럼]중국과 한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살 수 있나?
  • 정주필 칼럼니스트
    정주필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2.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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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살 수 있나?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말 한마디에 전 중국 인민이 블록체인 공부에 열심이다. 특히 공무원들과 공기업 임원들의 관심은 온통 블록체인에 있었다.

 

또한 중국이 블록체인 특허출원 건수에서 미국과 ·한국 등 경쟁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한마디로 ‘블록체인 굴기’를 실현하고 있다. 11월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아스타뮤제’가 미국·중국·한국·일본·독일 등 5개국 기업의 2009~2018년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 누계건수를 조사한 결과 중국이 7,600여 건으로 전체 1만 2,000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600여 건으로 2위에 오른 미국의 3배에 가까운 것이다. 조사 대상 기간 중 2015년까지는 매년 미국이 중국을 앞섰으나 2016년 이후 중국이 역전했다. 한국은 1,150여건으로 일본의 380건에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연구에 나선 것은 2016년이다. 중국 국무원이 2015년 제시한 13차 5개년계획(2016~2020년)에서 블록체인을 ‘전략적 최선진 기술’로 규정해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만 육성 발전하고 반면, 내부적으로는 암호화폐는 단속하고 있다. 거래소 단속으로 거래소 대표가 도망가는 등 2019년 11월 말은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는 초 비상이 걸렸고,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 가격은 20%이상 하락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완전히 분리하여 상업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알다시피 블록체인에 암호화폐를 분리한 것은 하이퍼렛저로 대표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삼성SDS와 LG CNS, SK, KT 등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인 아마존, IBM 등 활발하게 개발하고 실용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개인이나 스타트업에게는 넘사벽 같은 분야이다.

방법이 없지는 않다.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보상으로 만든 암호화폐를 빼고 앱플리케이션 만으로 서비스를 해야 한다. 대신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코인이나 토큰으로 하지 말고 기존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해야 한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가 투자금 펀딩이 어렵다. 이 부분은 정부에서 책임을 지고 해 준다면 해 볼만 하다.

또한 합법적인 STO는 대안이 될 수 없을까?  STO(Security Token offering)는 주식과 비슷한 것으로, 토큰 발행사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보유한 STO의 개수에 따라 토큰 발행사가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받거나 발행사의 경영권의 일부를 가질 수 있다. 암호화폐의 ICO는 최대의 무기인 동시에 최악을 독이 되었다. 계속 강조하지만 정부에서 길을 만들어 주길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살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소개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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