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국내 신탁시장에서 부동산·주식·채권 등 재산신탁 규모가 5년여 만에 금전신탁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금융회사 신탁재산 950조3천억원 중 재산신탁이 475조4천억원, 50.1%로 474조8천억원인 금전신탁보다 6천억원 많았다.
재산신탁 금액이 금전신탁을 웃돈 것은 2014년 6월 말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신탁은 고객이 현금,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맡기면 은행·증권사 등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 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최근 '파생결합펀드' 사태로 은행의 일부 금전신탁 상품 판매가 제한될 것으로 보여 금전신탁과 재산신탁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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