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오후 부산으로 향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데 이어 오늘 오전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국빈 오찬도 함께 하며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3박 4일간 부산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가족의 건강 악화로 불참하게 된 캄보디아 훈센 총리를 제외하고 모두 9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공을 들여온 신남방정책을 중간 결산하는 자리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세안 모든 국가가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진전시킬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지만, 북한은 남북관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초청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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