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해 "터무니없는 요구이며 동맹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5배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기이한 요구'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결렬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자유 세계의 최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주둔해왔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사실상 미군을 영리 목적의 용병으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정부와 국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트럼프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중요한 동맹을 멀어지게 하고 미국의 지위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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