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2일 차...운행 차질 빚어"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2일 차...운행 차질 빚어"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19.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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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철도노조가 어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며 열차와 일부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21일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본격적으로 감축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오늘부터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행한다.

한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유지할 방침이다.

파업 첫날인 어제에는 수도권 전철이 평소 2천322대보다 줄어든 천999대가 운행해 운행률 86.1%를 기록했다.

오늘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하고 일반 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며 "그래도 혼잡이 예상되니 버스 등 다른 교통편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역 전철 외에 KTX 등 열차 운행도 어제보다 운행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코레일은 수시로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평소보다 역에 일찍 나올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대학 입시를 위해 철도를 이용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불편과 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인데 노사간 입장 차가 커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정부 역시 인력 증원에 대한 공감대와 근거가 부족하다며 부정적 입장이어서 파업 장기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

다만, 노사정 모두 파업이 길어지면 부담인 만큼 물밑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적극적인 협상 중재를 위해 민주당에 당정협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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