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수뇌부, 당분간 금리동결론 '공감대'
美 연준 수뇌부, 당분간 금리동결론 '공감대'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19.1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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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의사록…마이너스 금리엔 '부정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뇌부 내에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기흐름을 관망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기존의 통화정책으로 완만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까지 세 차례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만큼,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자는 의미라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의사록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기존 경제 전망이 상당폭 수정되지 않는 한, 기존 정책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은 지속적인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의사록은 "FOMC 위원들은 글로벌 성장둔화와 무역이슈의 불확실성이 기업투자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연준 수뇌부는 이른바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의사록은 "모든 FOMC 참석자들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미국의 매력적인 통화정책 수단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이너스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연준 수뇌부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뚜렷하다는 의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의회에 출석해 "매우 낮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인 금리는 우리 경제 여건에는 확실히 적절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정책 결정에서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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