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논의하자며, 대통령과의 1대 1 회담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른바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문제, 외교 안보 문제 등을 두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움직임을 두고, "지난 4월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비폭력 저항으로 맞섰지만, 이 정권은 우리의 평화적 저항권 행사에 대해 검찰 수사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미국 정부 내에서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파기하면 '퍼펙트 스톰'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며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선언하고 비상 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지소미아 파기 등 비상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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