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책이나 정치인과 관련된 이른바 '테마주'가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 테마주는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팔아 주주가 빈번히 교체되는 '손바뀜'이 잦은 것으로 분석된다.
손바뀜 정도는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주식회전율로 측정할 수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조국 테마주'인 화천기계[010660] 주식회전율이 380.83%에 달해 회전율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 감사 남 모 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코스피 회전율 상위권에는 '이낙연 테마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008350](314.77%)은 9위, 이월드[084680](239.70%)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설이 힘을 받으면서 남선알미늄을 비롯해 이 총리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일별 회전율은 남선알미늄이 지난 11일 아시아나IDT[267850]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12일에도 3위를 차지했다.
남선알미늄은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이랜드그룹 산하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각각 이 총리 테마주로 꼽힌다.
회전율 24위에 오른 써니전자[004770]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불려왔다.
이밖에 대북 관광 테마주인 한창[005110]과 무상교육 수혜주이자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수혜주인 모나미[005360]는 각각 13위와 18위에 올랐다.
하지만 회전율 상승이 주가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도 있었다
최근 한 달 새 남선알미늄과 이월드 주가는 각각 37.92%, 63.81% 급등했지만 화천기계는 38.48% 급락했다.
이들 테마주는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뚜렷한 변화가 없음에도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는 부분을 분명히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소액투자가 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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