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지소미아 연장 우회적 압박 "韓日 다투명 北中만 이득"
美 합참의장, 지소미아 연장 우회적 압박 "韓日 다투명 北中만 이득"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1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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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명 기자]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다음주에 종료되는 가운데 미 합참의장이 지소미아 연장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찾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했다.

이번 주에는 한미일 합참의장 간 3자 협의가, 다음 주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추진되는 등 지소미아를 둘러싼 한미일의 최종 담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밀리 의장 방한에 앞서 일본으로 가는 군용기 안에서 "미국의 조약 동맹국인 한국,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전략에서 필수"라며 "한미일 세나라가 함께하고 단합할 때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핵심인 지소미아를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밀리 의장은 "한일이 다투면 북한과 중국만이 이득을 본다"며 "두 나라는 북한과 중국의 공격과 도발,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보통의 미국인들은 “한국과 일본은 아주 부자 나라들인데 왜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는지 등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면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뜻도 함께 내비쳤다. 

외신은 밀리 합참의장이 이틀간의 방일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해 한일 합참의장과 3자 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 SCM에 참석한다. 

다음주 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앞두고 한미일 합참의장이 3자 협의를 갖는데 이어 다음 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이 회담을 최종 조율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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